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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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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탕가에서 온 편지

주님을 찬양합니다.

한결 같이 우리의 의지와는 다르게 온 세계를 통치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찬양 드립니다.
아울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만민에게 전파하기 위하여 수고를 아끼지 아니하시는 동부아프리카 선교회 모든 식구들께 주님의 평강이 항상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올 겨울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유난히 춥다는 소식을 접하고 있습니다. 모든 시험으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곳 탕가 사역지도 갖가지의 문제들이 있지만 그런 속에서도 주님의 은혜로 평안합니다. 하지만 후방과는 정 반대로 무더운 날씨와 거친 바람이 얼마 전만해도 푸르렀던 들녘의 푸르름을 마치 핏기 없는 몸 약한 이들의 살결처럼 바꾸워 놓고 있습니다. 물이 필요한 곳이 점차로 늘어나고 지역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산에서 내려오는 조그만한 시냇가도 메마른지가 오래 된 곳이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땅속 깊은 곳에서 나오던 물도 눈에 띄게 부족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은 리빙스톤 중학교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나름대로 물 부족의 비상기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가 빨리 내릴 수 있도록 기도 많이 부탁드리며 사역지 소식을 올립니다.

탕가 신학교 소식:

학생들 소식;
지난 14일부터 2013년도 첫 학기가 시작 되었습니다. 올해도 신입생은 전년도와 비슷한 17명(여3명, 남14명)이 등록하였습니다. 그래서 기존 재학생(2-3학년) 38명을 포함하여 총 55명의 주의 종들이 수업하고 있습니다. 3학년 학생 1명은 병환(중풍)으로 인하여 등록을 하지 못했습니다.

교수 보강 소식;
지난 13년동안 박 선교사가 학장으로 사역을 해 왔었는데, 올 해부터는 Rev. George Nywage 목사님이 그 일을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난번 소식에서 언급 드렸듯이 그 분이 속해있는 교단의 차기 지도자 세움의 문제가 끝나는 올 해 말까지 입니다. 이런 기간은 사역의 미래를 생각해 볼때 우리에게도 필요한 기간이라 생각됩니다. 뉴와게 목사님은 탕가 신학교가 시작한 해 부터 파트타임 교수로 수고하다 한국의 아세아 연합 신학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고 탕가 신학교와 우리 선교회를 잘 이해하는 목사님 이십니다. 또한 또 다른 Full Time 교수 1명을 영입하여 교수진을 보강 하였습니다. 이러한 일들로 리빙스톤 학교의 일로 바빠진 박선교사의 사역을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들의 새로운 헌신을 통하여 신학교가 더 많이 성장 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리빙스톤 중고등학교 소식: 

북적북적 신입생 소식;
지난 주 말까지 120명(3학급) 전원이 등록하여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그들은 약 300여명에 가까운 지원자들 중에서 합격한 학생 들입니다. 해가 갈수록 학교 소식이 알려지고 지원하는 학생들의 숫자와 지역의 다양성도 바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곳 날씨와 바삐 돌아가는 학교생활에 익숙하지 않아 힘들어 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들이 빨리 적응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학년은 편입생 14명을 포함하여 104명이 되었습니다. 14명의 편입생들도 6과목의 시험을 치르고 (43명 응시) 선발된 학생들입니다. 새로운 교사 3명도 보강하여 현재 8명의 교사가 사역하고 있습니다. (기존 교사 1명 퇴출)

물 부족 소식; 
리빙스톤 학교는 아프리카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수도 상황이 좋지 않아 87미터 땅속 깊은 곳에서 물을 끌어올려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11월부터 건기가 시작되어 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화장실 물과 세탁, 그리고 샤워 물은 인근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차량으로 실어다가 사용하고 있었는데 요즘은 그 물마저 말라가로 있는 현상 입니다. 우기철인 4월까지는 우리 사역지도 물 전쟁을 피할 수 없게 된 상황입니다. 물과의 전쟁(?)에서 승리 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2월에는 학교 내 다른 곳에 우물을 파기로 하였습니다. 그 비용도 수월치 않지만 3년 전 도와준 우물 파는 한국인 NGO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컴퓨터실 건축 소식;
지난해 단기사역으로 이곳을 방문하셨던 와싱톤한인교회 단기 팀들께서 남겨두고 가신 금액으로 공사를 시작 했는데, 이제 창틀과 바닥 타일의 공정만 남은 상태입니다. 1월30일 한국에서 컴퓨터 선교사님 부부가 도착을 하시면 곧바로 배선 작업을 시작하여 늦어도 3월부터는 수업을 시작하려 합니다. 남은 경비의 충당도 기도 제목입니다. 또한 같은 건물에 조그맣게 꾸민 양호실도 조만간 open 하게 됩니다. 

도서관 건축 소식;
모든 기초공사가 끝나고 콘크리트의 굳어짐의 기간이 되어 이번 주부터 기둥 세우기를 하고 있습니다. 기둥 세우기가 끝나는 다음주부터는 벽 쌓기가 시작됩니다. 특히 큰 건물이다 보니 일 하는 이들의 안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건축 계획 소식;
조만간 2014년도 신입생들을 위한 기숙사와 화장실(목욕실 포함) 건축을 시작해야 합니다. 공사기간이 오래 걸리고 우기 철이 오기 전 기초공사를 마쳐야 되는 상황이기에 일찍 시작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 일을 위하여서도 함게 기도하길 원합니다.

New선교사 소식;
1월30일 컴퓨터 교사 부부 (윤 여환 목사 부부)가 장기 사역을 하기 위해서 단기 헌신자 1명과 함께 한국에서 도착합니다. 그들 부부는 박선교사의 신학교 후배이며 한국 동부 아프리카 총무 이사 김준희 집사님의 제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예수전도단에서 제자 및 선교사 훈련을 받은 선교에 헌신된 사역자들 입니다. 잘 적응하여 사역지에 큰 유익된 일굴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세계만방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과 교회들께 예수님의 충만하신 평강이 넘치시길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Mungu awabariki (모든 분들께 하나님의 복을 기원합니다)



2013년 1월 23일                                              탄자니아 탕가에서 박윤석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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