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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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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에콰도르 단기선교여행 간증문- 김훈전 집사

에콰도르 단기 선교를 다녀와서,
  

    먼저 에콰도르로 발길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시작은 선교부장이신 조 장로님의 말씀 한마디 “올핸 에콰도르 까따마요 선교 신청자가 아직 없는데, 한번 가보지 않겠느냐”말씀에 기도해 보겠습니다라는 대답을 하고 부터다.  부족한 이사람이 쉽게 갈만한 곳이 아니었고 본인의 여러가지 사정도 여의치 않아 많이 망설이던 중 그리고 특별히 올해 가겠다 계획도 없었던 터라 더욱 결정을 하지 못하던 저에게 하나님은 먼저 준비 하시고 실행에 옯기시고 계셨다. 모든일이 정해진듯 진행 되었고, 어느새 준비의 여러가지 제반 사항들을 맡아 하고 있었다.

    그렇게 떠난 에콰도르 단기 선교는 Quito Airport에서 세관 검사를 거치며, 우리의 짐이 많음을 이상히 여긴 세관원이 우리를 따로 분리하여 세세한 검사를 하기위해 기다리게 한 순간, 한 여직원이 한 가방만 보고, 우리가 선교 하러왔다는 말에 그냥 보내주는 기이한 체험으로 시작되었다.  그 땅에 도착한 순간 우리로 이미 주님이 준비하시고, 예비하시며, 함께 하고 계심을 알게 하셨다. 

      까따마요는 수려한 산들로 인해 경치가 험하지만 평화롭고 조용한 작은 마을 이었다.  그곳의 사람들은 얌전하고, 밝고, 순수하며, 무척 양순해 보였다. 그곳에서의 우리의 일과는 VBS (Vacation Bible School)의 일주일 동안 English, Arts & Crafts, Bible Study, Taekwondo와 저녁엔 Drums & Adult English 등으로 나누어 클라스 선생님으로 일하는 것이었다.  그곳의 아이들과의 만남은, 다른 세상에서 문명의 이기들로 가득찬 곳에 살며, 그곳의 아이들에게 익숙한 나에겐 새로운 느낌과 체험의 시간 이었다.  천진난만한 그들의 모습에서 천사들의 모습을 그려낼수 있었으며, 그들보다 더 많이 가진것 같은 우리가 사실은 그들보다 더 가난한 사람들인것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게하여, 많이 가진것과 누리는것이 삶의 행복의 잣대가 아니라는 깨달음을 갖게 하셨다.  그들의 모습은 더 가진것 같은 우리보다 행복해 보였고, 평안해 보이며, 무한한 순수함으로 다가왔다, 혹 ‘천국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 이렇치 않을까? 라고 생각해 봤다면 지나치다 할까?

    하나님 나라를 다시금 생각케 하는 시간이었으며, 내 자신이 그곳에 도움을 주고, 가르치러 왔다고 하지만, 그들의 모습을 통해 내 자신을 다시금 돌아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우리가 얼마나 많은것을 가지고도 부족함을 토로하며 살아 왔는가와 또 얼마나 감사할줄 모르며 살았는가를 알게 해주는 회개의 시간 이었다, 이 시간을 통해 다시금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어, 깨끗하게 정화되고, 회복되어, 새롭게 재충전되는 기회가 되었음을 고백한다.  행복은 얼마나 많이 가지고 누리는가의 문제가 아니고 얼마나 만족하고 감사하며 사는가의 문제라는것을 알게 해주신 하나님의 교훈의 시간 이었다.  나 자신의 믿음, 신앙의 바탕과 현재의 상태를 더욱 명료하게 돌아보게되고, 생각하며, 느낄수있는 귀한 시간을 허락하신 주님의 크신 은혜에 감사를 드린다.


     우리의 일거수 일투족 모든것을 다 아시며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을 두려운 마음으로 경외하며, 앞으로 더욱 진정으로 주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일에 미력하나마 열심을 품을수 있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함께 했던 까따마요교회 식구들, 김목사님 & 가족분들 과 특히 나중까지 남아서 수고한 2014에콰도르 선교팀원들께 깊은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며…     

 


 
2014년 8월 7일 김 훈전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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